LG그룹과 두산그룹이 간병돌봄 가족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상공회의소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3일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간병돌봄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지원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상의 ERT가 우리 사회에 주요 이슈로 부각되는 간병돌봄 가족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해 ‘다함께 나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ERT 기업들의 대표 실천사업이다. 지난해 소방관 복지 지원(제1차), 위기청소년 자립지원(제2차), 지역아동 보육인프라 지원(제3차)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참여기업 총수들인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직접 돌봄복지 현장을 찾았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 등도 함께했다.
이번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에서는 가족의 간병돌봄 문제에 특히 취약한 가족돌봄 청년(영케어러)과 소아암 환우 가족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두 그룹은 간병돌봄 가족 지원에 약 25억원 규모 후원을 진행한다. 두산그룹은 전국의 영케어러를 대상으로 매년 10억원 규모 지원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은 소아암 환아 가족들을 위해 서울 소재 2곳의 가족쉼터에 15억 상당 거주공간 6개실을 지원한다.
대한상의는 “가족간병에는 비용문제, 심리적 어려움, 교육격차 등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대부분의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며 “LG그룹과 두산그룹의 참여와 지원으로 가족간병 가족들이 직면한 어려움의 해결은 물론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적인 관심 확대와 제도화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기업가정신은 기업이 쌓아온 다양한 기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사회발전을 이끈다는 것이 핵심 비전이다. 대한상의는 2022년 신기업가정신 실천의지를 담은‘기업선언문’을 선포하고 신기업가정신협의회를 발족했으며, 현재 약 1천500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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