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섬나라 아이슬란드에서 폭발한 화산의 모습이 우주에서 포착됐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일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 활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화산 활동은 용암이 분출구가 아닌 지표면 균열에서 흘러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20일 화산 폭발로 용암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NASA 지구 관측소가 촬영해 공개했다. (출처=NASA 지구관측소)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 관측소에 따르면, 빛나는 용암의 흐름은 동쪽과 서쪽으로 흘러내렸. 다행히 인근 마을인 그린다비크는 피했으나 주요 도로와 아이슬란드의 주요 관광지 블루 라군 온천 주위를 지나갔다.
아이슬란드 상공을 지나는 항공기에서 포착된 화산 폭발의 모습 (출처=엑스@latestinspace)
아이슬란드 국립 방송에 따르면, 그린다비크의 일부 지역 주민과 블루 라군 리조트와 스파 시설 이용자들도 대피했다. 용암에서 다량의 이산화황 가스가 뿜어져 나오고 있으나 항공편 운항에 영향을 주지는 않아 일부 비행기 승객은 구름 위에서 불타는 화산폭발의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관련기사
- 민주당,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6월내 통과 목표"2024.06.27
- 김홍일 위원장 "2인 체제 방통위, 바람직하지 않지만 위법 아니다”2024.06.21
- LG 구광모 6년...AI·바이오·클린테크 키운다2024.06.28
- 화재 막는 배터리 진단기술 뜬다...민테크, 상장 후 존재감 '쑥쑥'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