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美 센트루스와 농축우라늄 공급계약 체결

디지털경제입력 :2025-02-05 11:40:51    수정: 2025-02-05 13:33:36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핵연료 공급사인 센트루스와 농축우라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10년이다.

한수원은 이날 계약으로 원전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의 공급사를 다변화함으로써 연료공급 안정성을 높이게 됐다. 이번 계약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간 원자력 분야 협력의 첫 실질적 성과다.

한수원은 최근 국제 원자력 시장에서 자원확보 중요성이 부각하는 가운데, 이번 계약은 에너지 자원안보와 핵연료 공급망 강화를 넘어 양국 원자력계의 전반적인 협력을 긴밀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두 번째)과 아미르 벡슬러 센트루스 CEO(왼쪽 세 번째)가 농축우라늄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김성열 주미 한국대사관 상무관(맨 왼쪽), 마이클 고프 미국 에너지부(DOE) 원자력청 수석 부차관보(맨 오른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센트루스는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NRC)로부터 차세대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을 허가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지난 2023년 11월 미국 오하이오주 파이크톤에 있는 시설에서 20kgU의 고순도저농축우라늄 초도 생산에 성공, 이후 연간 900kgU 양산에 진입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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