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역대 최대 규모 해킹 피해...북한 라자루스 그룹 소행 의혹

디지털경제입력 :2025-02-22 10:08:13    수정: 2025-02-22 14:39:10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두바이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는 이더리움 콜드 월렛이 해킹되어 14억 달러(한화 약  2조 1천억원) 상당의 이더리움(ETH)이 도난당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해킹으로 알려졌다.

벤 저우(Ben Zhou) 바이비트의 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다중 서명 콜드 월렛에서 핫 월렛으로의 정기적인 이체 과정에서 스마트 계약의 논리가 조작되어 해커가 콜드 월렛을 제어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401,347 ETH와 stETH 등 다양한 이더리움 기반 토큰이 미확인 주소로 전송됐다.

바이비트 로고.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아캄 인텔리전스는 “이번 공격이 북한의 해킹 그룹인 라자루스 그룹에 의해 수행되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이 그룹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대규모 암호화폐 해킹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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