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친환경·지속가능 보여준 레노버 신제품 쇼케이스 '눈길'

홈&모바일입력 :2025-02-28 08:57:11    수정:

[요코하마(일본)=권봉석 기자] 레노버는 26~27일 양일간 아태지역 기자들 대상으로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한 '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AI PC' 행사 기간 중 새 AI PC와 각종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시연·전시하는 쇼케이스를 운영했다.

레노버는 이 쇼케이스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탑재 '아우라 에디션' AI PC 신제품과 함께 내장된 CPU GPU NPU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각종 소프트웨어 시연,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새로운 PC를 공개했다.

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쇼케이스 전경. (사진=지디넷코리아)

메타 라마3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문서 요약과 PC 설정을 돕는 '레노버 AI 나우', 이용자 프롬프트에 따라 각종 이미지를 생성하는 '크리에이터 존'과 함께 이용자가 직접 SSD와 배터리 등을 교체할 수 있도록 개선된 내부 구조가 눈길을 끈다.

개인 파일로 학습 후 질문에 답하는 '레노버 AI 나우'

레노버 AI 나우는 메타 라마3 거대언어모델(LLM)을 최적화해 탑재한 생산성 도구다. 파워포인트, 엑셀, PDF, 문서를 스캔한 JPEG 파일 등 다양한 문서를 읽어들여 문서 요약, 지식 저장소 구축이 가능하다.

기존 작성한 문서 학습을 실행하자 CPU를 활용해 문서를 분석하고 내부 지식 저장소에 추가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씽크패드 X9 14 1세대 아우라 에디션의 와이파이를 차단한 다음, 지난 해 작성한 코어 울트라 200V 프로세서(루나레이크) 기사를 저장한 한국어 텍스트 파일을 이용해 관련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문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CPU 점유율이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로 추론을 수행하고 답을 내놨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루나레이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자 GPU를 활용해 추론 과정을 거친 뒤 주요 내용을 요약해 답했다. 현장의 레노버 관계자는 "설정된 언어는 영어지만 프롬프트를 이용해 한국어나 일본어 등 원하는 언어로 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SD를 더 큰 용량으로 바꿀 수 있는가'를 묻자 관련된 답변을 출력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레노버 AI 나우는 PC 관련 의문을 해결해 주는 'PC 어시스턴트'도 내장했다. 'SSD의 용량을 어떻게 늘릴 수 있는가'라고 묻자 세부 절차를 설명하는 안내문이 출력됐다.

유해 이미지 생성 차단하는 '크리에이터 존'

레노버 크리에이터 존은 콘텐츠 제작자가 생성 AI를 활용해 사진이나 이미지 등 다양한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스테이블 디퓨전 3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텍스트 기반 설명이나 간단한 스케치를 기반으로 이용자 지시에 따라 결과물을 생성한다.

크리에이터 존이 생성한 '현대 아시아 도시의 아경' 이미지. (사진=지디넷코리아)

요가 프로 9i 16형 9세대에 탑재된 크리에이터 존에 '현대 아시아 도시의 야경' 생성을 지시하자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 GPU가 작동한 후 원하는 이미지를 네 장 생성했다.

크리에이터 존은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이미지 생성을 처리할 수 있는 외장 GPU를 우선 활용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현장의 레노버 관계자는 "생성 과정을 단축하기 위해 외장 GPU를 우선 활용하며 외장 GPU가 탑재되지 않은 경우 프로세서 내장 GPU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프롬프트에서 부적절한 키워드를 감지하면 이미지 생성을 차단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크리에이터 존은 유해 이미지 생성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일부 부적절한 키워드가 포함된 프롬프트를 입력하자 '해당 프롬프트를 처리할 수 없으며 다시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프롬프트 검증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인터넷 접속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레노버 관계자는 "이미지 생성은 PC 자원만 활용하지만 프롬프트 적절성을 확인하기 위해 외부 서버에 접속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단 이 과정은 익명으로 처리되며 이용자를 추적하거나 감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양한 재활용 소재 활용해 지속가능성 ↑

레노버는 제품 포장지와 완충재, 상자에서 플라스틱이나 비닐 소재를 완전히 배제하고 친환경 재활용 소재를 적용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대나무 섬유와 재활용 종이로 만든 제품 포장재. (사진=지디넷코리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키보드 키캡. (사진=지디넷코리아)

씽크패드 신제품의 키보드 키캡에는 페트병이나 CD를 재활용한 소재를 90% 이상 배합했다. 현장의 레노버 관계자는 "재활용 소재를 썼지만 강도나 마모도 등 내구성은 기존 100% 석유 기반 플라스틱 소재와 비교해도 동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씽크패드 X1 카본 13세대의 하판 테두리. 탄소섬유와 플라스틱을 혼합해 만들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씽크패드 X1 카본 13세대의 하판을 구성하는 테두리는 탄소섬유 자투리를 모아 플라스틱과 혼합해 강도를 높였다. 레노버 관계자는 "탄소섬유 공급사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보잉 항공기에 쓰고 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씽크패드 X9 14 1세대의 배터리에 포함된 코발트는 100% 재활용한 것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어 "재활용 소재나 친환경 소재를 적용할 경우 원가 상승의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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