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JUBJUB' 파타나삭 워라난이 DN 프릭스 '9KKI' 김시경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넥슨은 19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 16강 경기를 개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 ‘JUBJUB’ 파타나삭 워라난과 DN 프릭스 ‘9KKI’ 김시경이 맞붙었다.
김시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선수 조합으로 팀을 구성했고, 워라난은 밀라노 FC 선수들로 스쿼드를 짰다.
'JUBJUB' 파타나삭 워라난
1세트는 김시경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손흥민의 크로스를 에릭 칸토나가 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28분에는 보비 찰튼의 크로스에 이은 칸토나의 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워라난은 33분 개인 드리블 돌파 후 하칸 찰하놀루의 마무리로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는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고, 86분 워라난이 다시 찰하놀루를 활용해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20분 김시경은 교체 투입한 디에고 포를란으로 극적인 골을 성공시켰으나, 워라난도 곧바로 파울로 푸트리를 활용한 동점골로 응수하며 승부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도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이 이어졌고, 양 선수 모두 한 차례씩 선방을 주고받았다. 마지막 순간 워라난이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도 김시경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에릭 칸토나의 감아차기 슛으로 그림 같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워라난은 후반 막판 다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에는 두 선수가 한 골씩을 주고받았고, 120분 워라난이 또 한 번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워라난은 “16강 진출을 위해 많은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승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기세를 이어 우승을 목표로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포메이션 운영에 대해서는 “16강 진출 전까지는 4-3-2-1 포메이션을 사용했지만, 이번 경기에선 공격의 다변화를 위해 중거리 슛 활용에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두 세트 모두 역전승을 거둔 것에 대해 그는 “선취점을 내줬을 때는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평정심을 유지하고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 끝까지 집중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민주당,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6월내 통과 목표"2024.06.27
- 김홍일 위원장 "2인 체제 방통위, 바람직하지 않지만 위법 아니다”2024.06.21
- LG 구광모 6년...AI·바이오·클린테크 키운다2024.06.28
- 화재 막는 배터리 진단기술 뜬다...민테크, 상장 후 존재감 '쑥쑥'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