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린 리튬메탈배터리(LMB) 프로토타입(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29일(현지시간) 인사이드EV에 따르면 CATL은 LMB 시제품에서 에너지 밀도를 500Wh/kg로 높이고, 배터리 셀 수명은 483회로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에너지 밀도는 기존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200~300Wh/kg)의 약 두 배 수준이다.
CATL
이번 기술의 핵심은 기존과는 다른 전해질을 사용하는 데 있다. CATL은 LMB 셀의 주된 고장 원인이 전해질 소모와 관련이 있음을 발견하고, 높은 전도도와 안정성을 갖춘 LiFSI 리튬염으로 전환했다.
오우양 추잉 CATL 연구개발 공동 대표는 "학계 연구와 상용 배터리 셀에서의 실제 적용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기회를 발견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LiFSI 염분 소모량, 그리고 더 중요하게 전체 염분 농도가 배터리 수명의 근본적인 결정 요인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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