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3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8% 오른 14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시총도 3조4천440억 달러로 집계되며 시총 1위를 탈환했다.
컴퓨텍스 2025 기간 중 각국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지디넷코리아)
수출 통제와 관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주가는 지난 달 동안 약 24% 가량 급등했다.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가 시총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1월 24일 이후 4개월여만이다.
지난주 엔비디아는 올해 회계연도 1분기에 440억 6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 69%늘어난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8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 늘어났다.
엔비디아의 성장세는 AI 칩 열풍에 힘입은 것으로, 오픈AI, MS, 메타, 구글, 아마존, 오라클, xAI 등AI 기업들은 고급 AI 작업을 위한 대규모 컴퓨터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를 대량으로 구매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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