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 "배수의 진 각오"...대표 직속 컨트롤타워 세운다

유통입력 :2025-06-09 15:01:10    수정: 2025-06-09 15:52:29

더본코리아가 기존의 백종원·강석원 각자 대표 체제를 종료하고 백종원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단독 대표 체제에 대해 의사결정 지연과 책임소재 불명확성을 해소하고, 백 대표가 직접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함으로써 위기 국면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백종원 대표는 “이번 위기는 본질에 충실하라는 준엄한 경고”라며 “배수진의 각오로 반드시 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백종원 대표가 주주총회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대표이사 직속 전략기획본부를 새로 신설하고, 리스크 통합 대응, 경영 효율화, 관리체계 정비를 주도하도록 했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사업 발굴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도 맡긴다.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식품 안전, 가맹점 관리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회사는 외부 전문경영인을 전격 영입했다. 이들에게는 품질·가맹·유통 관리 부문에 대한 권한을 대폭 위임해 책임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현장 혁신과 고객 신뢰 회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품질 및 식품안전관리 전담팀을 확충하고, 가맹사업본부를 이원화하며, 상생위원회를 발족한다. 또한 해외 상품 기획 및 수출을 담당할 전담 조직도 신설된다.

김홍일 방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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