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울릉군과 함께 12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큰바늘꽃 200개체를 울릉도에 이식한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8년 큰바늘꽃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돼 큰바늘꽃·독미나리·물고사리 등 담수 멸종위기 식물의 인공증식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울릉도는 도로·시설물 건설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훼손돼 큰바늘꽃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지역이다. 연구진은 울릉도의 큰바늘꽃 보전을 위해 지난 4월 자생지 현황을 둘러보고 봉래폭포 지구를 대체서식지로 선정했다. 봉래폭포 지구는 지하수 용출로 유량이 풍부한 지역으로 토양이 습윤하게 유지되는 곳이다.
큰바늘꽃
큰바늘꽃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인공증식 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한 200개체다. 연구진은 이식 이후 생존율과 적응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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