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근영 촌 대표가 13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완전 탈중앙형 ID-CHON 발표회’에서 가족과 족보, DNA를 기반으로 한 분산 신원 인증 시스템 ‘ID-CHON(촌)’을 공개했다.
신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6년 동안 준비해온 인생 마지막 사업이자, 블록체인 기술과 한국의 전통적 유산인 족보를 결합한 시도"라고 강조하며 "중앙기관 없이도 개인 간 상호 인증을 통해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새로운 신분 생태계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ID-CHON은 블록체인 기반 웹3 신원 인증 시스템으로 '가족이 인증해 주는 신분증'이라는 개념을 핵심에 두고 있다.
완전 탈중앙형 ID-CHON 발표회 현장
부모, 형제, 친지, 친구 등 실질적 관계망 속에서 상호 인증 점수를 쌓아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신분증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구조다.
신 대표는 이 시스템이 "신분 사각지대에 놓인 미성년자, 난민, 무국적자 등에게 실질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종중 자산의 디지털 전환과 웹3 기반 활용 가능성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팬덤 기반 콘텐츠 유통, 정품 인증, 포인트 적립, 커뮤니티 멤버십 발급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제안하며 "ID-CHON은 단순한 신분증을 넘어선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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