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와 더 밀접히 연결"…세일즈포스, AI 에이전트 업그레이드

컴퓨팅입력 :2025-06-26 17:29:57    수정:

세일즈포스가 조직 내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업그레이드했다. 

세일즈포스가 디지털 워크포스 플랫폼 '에이전트포스' 차세대 버전인 '에이전트포스 3'를 내놨다고 26일 밝혔다.

에이전트포스 3 핵심 기능은 '커맨드 센터'다. AI 에이전트 운영 가시성과 제어력 향상을 돕는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작동되며 대화 유형과 오류율, 응답속도 등 AI 에이전트 활용 시 주요 지표를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AI 활용 현황을 한눈에 보여준다. 이를 통해 조직 내 실시간 AI 에이전트 관리뿐 아니라 잠재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AI 에이전트 운영 간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세일즈포스가 에이전트포스 3를 발표했다. (사진=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3는 오픈 표준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으로 멀티 에이전트·엔터프라이즈 시스템 간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연결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복잡한 코딩 작업 없이도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API와 업무 시스템, 데이터 자산 등과 연결할 수 있다. 상호 작용과 협업이 가능한 에이전트-투-에이전트(A2A)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MCP 서버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클라우드, IBM, 페이팔, 박스, 스트라이프 등 30개 넘는 파트너가 세일즈포스 공식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인 '에이전트 익스체인지'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예를 들어 AWS MCP 서버를 활용해 비정형 데이터 분석, 문서 요약, 이미지 인식이 가능하며, 구글 MCP 서버를 통해 지도 기반 서비스·생성형 AI 모델 연동이 가능하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에 기술 아키텍처까지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아틀라스 아키텍처'는 응답 속도를 기존 대비 50% 이상 개선했으며, 실시간 스트리밍과 웹 검색 기반 데이터 수집·출처 인용 기능을 통해 응답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또 다국어 지원 기능으로 프랑스어와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등 6개 언어가 새롭게 지원된다. 향후 지원 언어는 30개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AI 모델의 성능 저하나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대체 모델로 전환되는 모델 자동 전환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에이전트포스 3가 보안·규제가 중요한 산업에서도 유용해질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앞서 세일즈포스는 미국 연방 정부의 최고 보안 인증 등급인 'FedRAMP High'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공공 부문에서도 안정적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AWS를 기반으로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호스팅하고 있으며, 향후 구글 '제미나이'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홍일 방통위원장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