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한 번"…토성에 구멍 생긴다 [우주로 간다]

과학입력 :2025-06-28 08:27:05    수정: 2025-06-28 11:40:47

앞으로 몇 달간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의 그림자가 토성을 가리며 구멍을 낸 모습을 지구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희귀한 광경은 이번이 아니면 2040년까지 볼 수 없기 때문에 15년에 한 번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 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15년마다 지구에서는 타이탄(녹색 상자)의 그림자(빨간색 상자)가 토성을 가로 지르는 모습을 볼수 있다. 이 사진은 허블 우주 망원경이 2009년에 촬영한 것 (출처=NASA, ESA, 허블 헤리티지 팀(STScI/AURA))

15년마다 토성과 지구는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며 토성의 고리가 지구 정면을 향하게 된다. 때문에 타이탄이 토성을 공전하며, 그림자를 반복적으로 만드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게 된다. 이 현상은 미마스, 레아 등 토성의 다른 위성들에서도 나타나지만 이 위성들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관측이 어렵다.

지구에서 타이탄과 토성이 일직선을 이루며 타이탄이 토성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현상은 총 10번 일어난다. 이미 3번은 관측됐고 앞으로 ▲ 7월 2일 ▲ 7월 18일 ▲ 8월 3일 ▲ 8월 19일 ▲ 9월 4일 ▲ 9월 20일 ▲ 10월 6일에 발생할 예정이다.

김홍일 방통위원장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