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디지털 서비스세 부과를 이유로 캐나다와 무역 협상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캐나다와의 모든 무역 협상을 즉시 중단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 글에서 트럼프는 “캐나다가 유럽연합(EU)의 ‘지독한’ 세금을 그대로 베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앞으로 7일 내에 캐나다가 미국과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납부해야 할 관세를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디지털 서비스세를 부과하는 캐나다와 모든 무역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사진: 로이터=뉴스1)
트럼프가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캐나다의 디지털 서비스세다. 캐나다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타깃 광고,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과 관련된 매출에 3% 세금을 부과한다.
지난 해 발효된 이 법은 2022년 매출까지 소급 적용된다. 이 법에 따른 세금은 지난 23일 처음 징수될 예정이었다.
징수 대상은 연간 글로벌 매출 7억5천만 유로 이상 기업 중 캐나다에서 디저털 서비스 매출 2천만 캐나다 달러 이상인 기업이다. 지난 해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은 7천620억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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