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7세 남성이 대상포진 치료 중 방광 파열 증상을 겪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척추 기저부에 발생한 대상 포진으로 항바이러스제와 진통제를 투여 받아 치료하던 중 약 4일 간 배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호흡곤란, 심한 복부 팽만과 통증을 호소하다가 병원에 입원했다.
한 남성이 대상포진 치료 중 방광 파열이 되는 증상을 겪었다. (사진=챗GPT로 생성)
응급실 의사들은 이 환자의 복부, 특히 위 아랫부분이 팽창돼 있고 복강 내 엄청난 체액이 축적된 것을 확인했다. 척추 아랫부분에는 대상포진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 눈에 띄었다.
이후 의료진은 이 환자의 방광 벽에 구멍이 생긴 것을 확인해 수술을 시행했고 수술 중 방광 벽에 약 2cm의 파열이 발견됐다. 의사들은 "방광 수술과 항바이러스제 치료 후 환자의 방광 기능은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대상포진(사진=고려대 의료원)
담당 의사는 "자연 방광 파열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극히 드문 비뇨기과적 응급 상황"이라고 밝혔다. 흔히 방광 파열은 만성 방광 감염, 방광 폐색 등으로 발생되는데 이번 사례는 대상포진으로 인해 발생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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