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위 400km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희귀한 거대 스프라이트 현상이 포착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S 우주비행사 니콜 베이퍼 에이어스는 우주에서 강렬한 뇌우 위에서 활활 타오르는 스프라이트 현상을 포착해 공개했다.
NASA 우주 비행사가 강렬한 뇌우 속 상층 대기로 솟아오르는 특이한 스프라이트의 모습을 포착했다. (출처=니콜 에이어스, NASA)
그는 사진을 공개하며 "스프라이트는 구름 위에서 발생하는 ‘일시적 발광현상(TLE)’으로, 구름 아래 뇌우의 강렬한 전기 활동에 의해 유발된다"며, "구름 위를 잘 볼 수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러한 유형의 사진을 활용해 TLE의 형성이나 특성, 뇌우와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생생하고 다채로운 색상의 스프라이트는 강렬한 뇌우가 발생할 때 지구 상층 대기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전기 현상 중 가장 이해하기 어렵고 시각적으로 강렬한 현상 중 하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일반적으로 강력한 번개가 칠 때 지구 표면 약 80km 상공에서 발생하며, 복잡한 덩굴손 모양과 붉은 빛 기둥으로 구성된 기이한 모습을 띄고 있다.
에이어스가 목격한 거대한 스프라이트는 번개가 치는 구름 위로 높이 솟아오르면서 멕시코와 미국 상공의 지구 대기권을 뚫고 나온 것처럼 보인다. 그 동안 포착된 스프라이트의 모습은 아래쪽 도시에서 나오는 인공 조명과 함께 은은히 밝게 빛났다. 때문에 이번 스프라이트는 아주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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