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여행객들이 숙소에 머무는 동안 개인 셰프나 마사지사 등의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했지만, 숙소를 제공하는 호스트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호스트에게는 별도의 수익이 공유되지 않고, 해당 기능이 자동 적용되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지난 5월 ‘서비스’라는 이름의 부가 기능을 출시하고 전 세계 260개 도시에서 10개 카테고리의 인홈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여행객은 플랫폼을 통해 숙소에 머무는 동안 ▲셰프 ▲마사지사 ▲퍼스널 트레이너 등을 예약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
이는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체스키의 ‘모든 것의 에어비앤비’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해당 서비스가 향후 숙박 예약보다 더 큰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예약 증가와 사용자 만족도 향상을 통해 호스트에게도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호스트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해당 기능이 모든 숙소에 자동으로 적용되며 원치 않을 경우 개별적으로 탈퇴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비스가 예약되더라도 호스트에게는 사전 통보되지 않고 수익도 공유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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