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가정보원·경찰청 등과 함께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인천·김포·김해 등 전국 15개 공항에서 ‘2025 항공보안주간’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항공보안주간은 ‘국민과 함께 만드는 항공보안’이라는 주제로, 정부·항공산업계·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승객 등이 참여해 국민의 보안문화 확산과 정착을 유도하고, 항공보안 종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막색에서는 국토부 2차관을 지낸 여형구 한국공항학회 회장이 법령·제도 정비, 인공지능(AI) 등 첨단 스마트 디지털 기술 활용, 보안문화 정착·확산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항공보안체계 구축 청사진을 제시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후, 항공보안 공로자 시상, 항공보안 서포터즈 발대식도 진행된다.
항공보안 전시에는 딥노이드(한국공항공사 공동)·에스에스티랩·뉴원에스엔티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AI 성능을 탑재한 위해물품 자동판독 솔루션, X-ray 검색장비, 폭발물탐지기 등 항공보안 분야의 선진 기술을 선보인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주기중인 대한항공 여객기.
한국항공협회가 주관하는 항공보안 일자리 채용설명회에서는 항공보안요원, 객실승무원, 공항운영, 항공정비 등 다양한 항공산업 분야 직무소개와 취업노하우 제공 등 일대일 취업 상담을 제공하고, 상담자에게는 AI 직무역량검사 무료 이용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인천공항(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오늘도 무사GO’ 캠페인 등 국민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한국공항공사 산하 항공보안교육센터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보안검색장비 및 폭발물 처리장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 공항공사와 항공사도 전국 공항에서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기내 반입금지 물품과 불법방해 행위 금지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항공보안 분야의 지식 공유와 협력 강화, 미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우수논문 공모전과 미래항공 보안포럼도 개최한다.
우수논문 공모전은 항공보안의 법규·제도개선, 공항·기내보안, 차세대 보안장비 기술개발 분야 등에 대해 출품된 논문 중 15편을 선정하고, 정책 아이디어와 제도개선 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미래 항공보안 포럼(17일)은 ‘드론 테러 예방의 현실과 과제’ ‘K-보안장비의 국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발표 및 패널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고의 기량을 보유한 항공보안요원을 선발하는 사격왕 선발대회, 항공보안 경진대회 등 항공보안 종사자를 위한 행사도 개최한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항공보안주간을 계기로 보안문화가 널리 퍼지고, ‘K-항공보안’이 세계적 신뢰를 받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올해 첫 개최된 항공보안주간 행사가 보안문화 확산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년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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