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이 예상보다 저렴하게 나올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포천,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글로벌투자은행 UBS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의 ‘아이폰 폴드’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폴드' 렌더링 (사진=애플인사이더)
USB는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SE를 분해, 부품 원가(BOM)를 790달러(약 109만원)로 산정했다.
이어 애플이 선보일 아이폰 폴드가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케이스와 힌지 비용이 상승하더라도 메모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카메라 모듈의 비용 절감으로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이 갤Z폴드SE보다 약 4% 낮은 759달러(105만원)의 BOM을 달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아이폰 폴드 가격은 2천~2천400달러(약 277만원~332만원) 사이로 예상됐다. 예상대로라면 역대 아이폰 중 가장 비싼 가격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UBS는 원가 절감 덕분에 1천800~2천 달러(약 249만원~277만원) 사이에서 가격을 책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여 마진은 53~58%로 삼성 폴더블폰과 비슷한 수준이며 아이폰16 시리즈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여 마진이란 총 매출에서 변동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의미한다.
과거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이 “2천~2천500달러(약 277만원~346만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아직 아이폰 폴드의 정확한 가격을 예상하기에는 이르지만, 분석가가 아이폰 폴드의 가격을 크게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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