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과 차의과학대학 정보의학연구소 컨소시엄이 개발한 의료 데이터 가치 평가 모델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술규격(TS) 신규작업안에 채택됐다.
ISO의 TS 신규작업안 번호를 획득한 기술은 컨소시엄의 김명관 차의과학대학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아 진행한 ‘의료정보학–의료 데이터 가치 평가 모델(ISO/PWI TS 26040)’이다.
이는 의료 데이터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기존 데이터 가치 평가 방법론을 의료 데이터의 특수성에 맞게 보완한 새 평가 모델이다. 의료 데이터의 품질‧수량‧활용 가치를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 교수는 지난 5월 영국에서 개최된 ISO 국제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해 해당 모델을 발표하고 ISO 회원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기술 우수성과 필요성을 설득했다. 이후 회원국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서 기술규격 신규작업안으로 채택됐다.
ISO TS로 최종 등재되려면 예비 단계부터 최종 출판 단계에 이르기까지 총 6개 단계를 거쳐야 한다. 모든 절차를 통과하면 공식 TS로 등재된다. TS 기술보고서(TR)와는 달리 최종 출판 후 3년마다 재검토를 거쳐 국제표준(IS)으로 전환될 수 있다.
컨소시엄 측은 이번 채택을 계기로 국내 의료 데이터 가치 평가 방법이 글로벌 의료 데이터 거래 시장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의료정보학 기술의 국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해 의료 데이터는 복제가 가능하고 전달이 쉬워 수요·공급 곡선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의료서비스의 특성과 질병의 민감 정보도 포함하고 있어,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가치 평가 방법이 요구된다.
이미 영국과 싱가포르 등은 의료 데이터의 시장 가치를 책정하기 위한 연구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영국 EY는 자국 NHS의 데이터셋 가치를 전자 의료기록(EMR)의 경우 환자 기록당 최대 100파운드(약 18만 원), 유전체 데이터의 경우 샘플당 최대 1천500파운드(약 270만 원)로 평가하고 있다.
컨소시엄 총괄 책임자인 유형원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향후 의료 데이터가 무형의 자산을 넘어 각 의료기관의 질적 가치를 측정하고 국가 간 의료 시스템 우수성을 평가 척도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명관 차의과학대학 교수는 “이번 ISO 기술규격 신규작업안 채택을 발판으로 의료 데이터 가치 평가 글로벌 표준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도 “이번에 의료데이터의 단위 비용까지 산출할 방법이 도출돼 시장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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