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콤아이앤씨(대표 강석립)가 경남 창원에서 최신 스마트팩토리 기술과 업종별 구축 사례를 지역 제조업계에 제시했다.
미라콤아이앤씨는 'SDF 이노베이션 서밋 인 창원'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7일 경상남도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경남·창원 지역 제조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마트팩토리 최신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구현 방안을 제시했다.
미라콤아이앤씨 남기상 그룹장(이미지=미라콤아이앤씨)
앞서 미라콤아이앤씨는 지난 5월 충청남도 천안에서도 동일한 포맷의 행사를 열어 지역 제조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창원은 전기·전자, 기계·장비, 철강금속, 자동차·부품, 기타운송장비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의 거점 지역으로, 제조업 밀집도가 높은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원익큐엔씨, 동서식품, 삼양식품, 삼양사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을 포함해 총 22개사 66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협력 파트너사들도 함께했다.
기업들은 MES 구축, 제조물류 자동화, 에너지 관리 시스템, ERP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검토 중으로 미라콤의 발표 세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미라콤아이앤씨 이종원 전무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그는 "SDF 구현을 위해서는 MES를 통한 데이터 통합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전환(AX)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제조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DF는 공장 내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시스템을 벗어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요소와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재설계하는 차세대 제조 패러다임이다. 이를 통해 생산성, 품질, 효율, 원가 등 제조 전 과정의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병화 상무는 AI 기반 제조 혁신 방향을 제시했으며, 정용대 프로는 자사 MES 솔루션 '넥스플랜트 MES플러스를 활용한 식품 기업 A사의 사례를 공개했다. 정 프로는 MES 도입 후 작업지시 기반 설비 레시피 자동 설정, 설비 연계 실적 처리 자동화, 포장라인 정보 자동화 등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남기상 그룹장은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과 탄소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 시스템(FEMS)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복합소재 부품기업 B사는 FEMS 도입으로 전력 비용을 15% 절감했다"고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후 세션에서는 제조물류 자동화와 퍼블릭 클라우드 ERP 기반 비즈니스 혁신이 조명됐다. 김이루 상무는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화 트렌드를 조현태 그룹장은 SAP의 S/4 HANA 퍼블릭 ERP를 통해 중소 제조기업도 글로벌 수준의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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