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210만원"...아이폰보다 싼 전기 오토바이 화제

카테크입력 :2025-07-24 09:53:05    수정: 2025-07-24 16:15:25

경쟁이 치열한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 아이폰보다 싼 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인도 이륜차 스타트업 오벤 일렉트릭(Oben Electric)의 전기 오토바이 ’로르(Rorr) Ez’가 세계 최대 온라인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아이폰보다 가격이 저렴한 전기 오토바이가 아마존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오벤 일렉트릭)

이 전기 오토바이는 세 개 트림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고급 모델 가격은 13만 루피(약 1천 550달러(약 210만원) 수준이다. 인도의 아이폰16프로 맥스 가격 1천625달러(약 220만원)보다 싸다.

각 트림은 2.6·3.4·4.4kWh의 세 가지 LFP 배터리 팩 구성으로 제공되며, 한번 충전 시 110km, 140km, 175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오벤 측은 해당 배터리를 단 45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오벤 일렉트릭

이 배터리는 5.9kW 전기 모터와 결합돼 52Nm 토크와 7.5kW의 최대 출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95km로 슈퍼 바이크 수준 성능은 아니지만,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서 눈길을 끌기엔 충분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 회사는 OEM 공급업체로부터 부품을 조달하지 않고 급속 충전기, 모터, 배터리, 차량 제어 장치와 같은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해 사용한다. 자체 LFP 배터리 기술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수명을 2배로 늘리고 내열성을 50% 향상시켰다고 알려졌다.

이 제품은 가격도 저렴하지만 기술적인 면에서도 장점이 많다. 사용자 필요에 맞게 배터리 수명을 우선시 하는 에코 모드,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해벅(Havoc) 모드, 중간 성능의 ‘시티 모드’ 등 세 가지 주행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김홍일 방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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