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통신3사, 현지 전역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로 묶는다

방송/통신입력 :2025-07-27 10:18:23    수정: 2025-07-27 10:46:10

중국의 통신 3사가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파워를 공유해 국가 차원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중국이 5G 통신 전환에 이어 국영 통신사를 내세워 본격적인 클라우드 전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국 내에서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현지 통신 3사의 컴퓨팅 파워를 판매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지 정부의 이같은 행보는 20~30%에 머무르는 데이터센터 이용률에 따라 시작됐다. 남아도는 컴퓨팅 자원을 국가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확정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2028년까지 중국 내 공공 컴퓨팅 파워를 네트워크로 묶는다는 계획이다.

사진_클립아트코리아

중국은 화웨이와 같은 자국의 통신장비 기업의 기술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움직임으로 가장 진화한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광범위한 지역에 5G 어드밴스드를 구축한 나라는 사실상 중국뿐이다.

그런 가운데 중국의 서부 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전국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지연시간(Latemcy) 단축을 위한 추가 투자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중국 정부가 3년 전 시작한 동수서산(Eastern Data, Western Computing) 프로젝트에 따라 데이터센터 과잉 투자가 일어났는데, 이 프로젝트에서 올해까지 최대 레이턴시를 20ms로 제한하는 목표는 아직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홍일 방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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