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대규모 수주 성과를 거두고 있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약 6조원 규모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와 공급 지역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계약 물량이 ESS용일 것으로 추정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경영상 비밀 유지 필요에 따라 계약상대 등 상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ESS용 LFP 롱셀 배터리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7년 8월1일부터 3년간 배터리를 공급한다.
전기차 수요 정체가 지속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사업 비중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시장 성장세가 강한 미국 시장에서의 수주 증가세가 뚜렷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5월 5월 한화큐셀과 4.8GWh ▲10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최대 8GWh ▲12월 미국 엑셀시오에너지캐피탈과 7.5GWh ▲올해 3월 델타일렉트로닉스와 4GWh 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지난달 말 기준 이미 50GW를 상회하는 수주 물량을 확보했고 디벨로퍼나 유틸리티 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추가 수주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신규 폼팩터를 포함한 ESS향 다양한 LFP 제품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기사
- 민주당,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6월내 통과 목표"2024.06.27
- 김홍일 위원장 "2인 체제 방통위, 바람직하지 않지만 위법 아니다”2024.06.21
- LG 구광모 6년...AI·바이오·클린테크 키운다2024.06.28
- 화재 막는 배터리 진단기술 뜬다...민테크, 상장 후 존재감 '쑥쑥'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