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분기 매출 10% 증가…2021년 이후 최대

홈&모바일입력 :2025-08-01 08:34:04    수정: 2025-08-01 08:35:1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이 6월 마감된 2025 회계연도 3분기에 매출 10% 성장률로 2021년 12월 분기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31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에 944억4천만 달러 매출과 1.57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월가 전망치인 매출 895억 달러와 주당 순익 1.43 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아이폰16 시리즈 (사진=씨넷)

애플이 지난 분기 기록한 매출 성장률 10%는 2021년 12월 분기 이후 최대 수치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견인한 것은 역시 아이폰이었다. 애플은 아이폰 매출 445억8천만 달러를 기록,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성장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늘어났다. 이는 2021년 4분기(10∼12월)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애플은 앞서 2분기에 9억 달러 규모의 관세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 초중반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분기 아이폰 매출은 445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3% 늘었고, 시장 예상치(402억2천만 달러)도 10% 이상 상회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16이 전작인 아이폰15에 비해 인기를 누린 때문이다”면서 “아이폰16 판매량이 전작에 비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부문도 약진했다. 애플은 지난 분기 서비스 매출이 274억2천만 달러로, 예상치 268억 달러를 넘어섰다. 서비스 매출 증가율도 13%를 기록했다.

맥 부문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가량 증가한 80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김홍일 방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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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psooh@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