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1호' 서울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디지털경제입력 :2025-08-01 17:02:29    수정: 2025-08-02 10:30:50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로보틱스는 지난 7월 3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천305만1천214주의 주식이 상장될 예정이다. 이 중 260만 주가 공모 주식으로 배정됐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가 15일 '드라이빙 데이' 행사에서 회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울로보틱스)

서울로보틱스는 상장이 승인될 경우 국내 자율주행 분야 첫 상장 기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라이다(LiDAR) 기반 3D 인지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차량 내 센서가 아닌 외부 인프라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차량과 보행자의 움직임을 인지하는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방식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비용 문제와 인식 오류 문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로보틱스는 독자 개발한 센서 융합 알고리즘과 객체 추적 기술을 통해 다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유럽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

관련기사